| Table | AutoNo (App) |
Sentence | Count | |
|---|---|---|---|---|
| KoreanTalk | 1257 | "어유, 혼났네! 무슨 비가 그렇게 많이 | ||
| KoreanTalk | 1257 | 온담?" 잉어가 환하게 웃으며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60 | 잉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낯선 물고기가 | ||
| KoreanTalk | 1260 | 헤엄쳐 오고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61 | 그 물고기는 험상궂게 생긴데다가 입은 옆으로 | ||
| KoreanTalk | 1261 | 길게 찢어져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64 | "안녕? 나는 메기란다. 이번 비로 내가 | ||
| KoreanTalk | 1264 | 살던 강이 넘쳐 이 연못에 들어오게 | ||
| KoreanTalk | 1264 | 되었지. | ||
| KoreanTalk | 1266 | 모습만 보고 겁을 먹었던 잉어와 붕어는 | ||
| KoreanTalk | 1266 | 메기의 말을 듣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34 | "그랬구나. 날씨도 좋은데 우리 함께 헤엄치면서 | ||
| KoreanTalk | 1234 | 놀지 않을래?" | ||
| KoreanTalk | 1236 | "그래, 좋지!" 메기는 커다란 입을 넙죽거리며 | ||
| KoreanTalk | 1236 | 붕어 곁으로 다가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39 | 물장군들이 나타나 붕어와 잉어의 몸에 달라붙어서 | ||
| KoreanTalk | 1239 |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42 | 물장군들을 보자, 다른 물고기들도 도망치기에 바빴기 | ||
| KoreanTalk | 1242 | 때문이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67 | 누나와 스케이트장에 갔다. 누나는 나에게 스케이트 | ||
| KoreanTalk | 1267 |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. | ||
| KoreanTalk | 1269 | 스케이트장에서 누나의 친구를 만났다. 누나의 친구는 | ||
| KoreanTalk | 1269 | 나를 가리키며 말하였다. | ||
| KoreanTalk | 1271 | 꼬맹이라니! 나는 화가 났다. 그런데 누나는 | ||
| KoreanTalk | 1271 |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답하였다. | ||
| KoreanTalk | 1274 | 그런데도 누나는 나만 놓아 둔 채 | ||
| KoreanTalk | 1274 | 친구와 둘이서 놀았다. | ||
| KoreanTalk | 1277 | "그럼 네가 거인이니? 실컷 잘 놀고서 | ||
| KoreanTalk | 1277 | 왜 또 말썽이야? 그러니 말썽꾸러기지." | ||
| KoreanTalk | 1278 | 누나가 얄미웠다. 나는 친구들한테 누나 자랑을 | ||
| KoreanTalk | 1278 | 많이 했는데……. | ||
| KoreanTalk | 1280 | 시원한 물이나 한 잔 마시면 좋겠다고 | ||
| KoreanTalk | 1280 | 생각하며 가까운 마을을 향하여 걸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82 | 그 때 맞은 편에서 선비 한 | ||
| KoreanTalk | 1282 | 사람이 말을 타고 다가오고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83 | '옳지, 저 사람에게 물어 보면 되겠다.' | ||
| KoreanTalk | 1283 | 이렇게 생각한 나그네는 말 앞을 가로막으며 | ||
| KoreanTalk | 1283 | 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87 | 그러나 갑자기 말 앞을 가로막은 자신의 | ||
| KoreanTalk | 1287 | 행동 때문에 선비가 화가 나서 일부러 | ||
| KoreanTalk | 1287 | 그리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289 | "아까는 미안했소. 내가 너무 목이 말라서 | ||
| KoreanTalk | 1289 | 그랬소. | ||
| KoreanTalk | 1291 | "목이 말라서 그랬다고 하였소? 내가 보기에 | ||
| KoreanTalk | 1291 | 당신 목은 참 튼튼해 보이기만 하오." | ||
| KoreanTalk | 1292 | 나그네는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실 만한 | ||
| KoreanTalk | 1292 | 곳을 물은 것인데, 목이 튼튼해 보인다는 | ||
| KoreanTalk | 1292 | 대답을 듣고 나니 너무 어이없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01 | 사람이 다가오면 제 새끼를 해치는 줄 | ||
| KoreanTalk | 1301 | 알고 어미개가 놀란다며, | ||
| KoreanTalk | 1303 | 나는 바우가 새끼를 낳은 것이 무척 | ||
| KoreanTalk | 1303 | 기뻤지만,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04 | 그토록 나를 따르던 바우가 근처에만 가도 | ||
| KoreanTalk | 1304 | 으르렁거리며 짖어 대기 때문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07 | 개집 가까이 가도 으르렁거리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10 | 새끼들이 어서 자라서 나하고 놀 수 | ||
| KoreanTalk | 1310 |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11 | 까마득한 옛날, 하느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| ||
| KoreanTalk | 1311 | 아름다운 동물 한 마리를 만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12 | 동그란 몸집에 털이 하얗고 보들보들하였기 때문에 | ||
| KoreanTalk | 1312 | 하느님은 이 동물에게 '보들'이라는 이름을 붙여 | ||
| KoreanTalk | 1312 | 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23 | 게다가 귀는 깻잎처럼 넓적하고, 꼬리는 호박 | ||
| KoreanTalk | 1323 | 덩굴처럼 꼬불꼬불하잖아?" | ||
| KoreanTalk | 1329 | "너는 정말 작구나. 너는 버섯처럼 작으니까 | ||
| KoreanTalk | 1329 | 버섯과 사귀렴." | ||
| KoreanTalk | 1330 | "하지만, 나는 나무를 잘 타. 너에게 | ||
| KoreanTalk | 1330 | 도토리를 따다 줄 수도 있어." | ||
| KoreanTalk | 1331 | "창피하게 너 같은 꼬마와 어떻게 어울려 | ||
| KoreanTalk | 1331 | 다니니?" | ||
| KoreanTalk | 1333 | 사슴을 만난 보들은 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33 | "네 뿔은 꼭 나뭇가지처럼 우스꽝스럽게 생겼어. | ||
| KoreanTalk | 1336 | "나무처럼 생긴 동물과는 친구가 되고 싶지 | ||
| KoreanTalk | 1336 | 않아." | ||
| KoreanTalk | 1342 | "너는 생김새만 아름다울 뿐이지 마음씨는 조금도 | ||
| KoreanTalk | 1342 | 그렇지 않구나. | ||
| KoreanTalk | 1343 | 앞으로 다른 동물들을 놀릴 때마다 너의 | ||
| KoreanTalk | 1343 | 아름다운 털이 한 줌씩 빠질 것이다." | ||
| KoreanTalk | 1345 | 보들은 꾸중을 듣고도 친구들을 놀리는 버릇을 | ||
| KoreanTalk | 1345 | 고치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47 | 동물들은 이제 보들이 지나가도 본 체도 | ||
| KoreanTalk | 1347 | 하지 않았고, 아름답다고 칭찬하지도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49 | "하느님, 제가 잘못했어요. 이제부터는 친구들을 놀리지 | ||
| KoreanTalk | 1349 | 않을 테니 제 몸에 아름다운 털이 | ||
| KoreanTalk | 1349 | 다시 나게 해 주세요." | ||
| KoreanTalk | 1350 | 하느님이 보들에게 말하였습니다. "좋다. 네가 친구를 | ||
| KoreanTalk | 1350 | 한 명씩 사귈 때마다 털이 한 | ||
| KoreanTalk | 1350 | 줌씩 다시 나게 해 주겠다. | ||
| KoreanTalk | 1351 | 그러나 친구들이 너와 사귀고 싶지 않다고 | ||
| KoreanTalk | 1351 | 말할 때마다 네 몸은 조금씩 길어질 | ||
| KoreanTalk | 1351 | 것이다." | ||
| KoreanTalk | 1352 | 보들은 그 날부터 친구들을 사귀러 숲 | ||
| KoreanTalk | 1352 | 속을 돌아다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53 | 맨 먼저 돼지를 만났습니다. "돼지야, 너와 | ||
| KoreanTalk | 1353 | 친구가 되고 싶어." | ||
| KoreanTalk | 1356 | 돼지가 퉁명스럽게 말하며 거절하자, 동그랗던 보들의 | ||
| KoreanTalk | 1356 | 몸이 조금 길어졌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58 | 그러자 다람쥐가 말하였습니다. "너처럼 아름다운 동물이 | ||
| KoreanTalk | 1358 | 나 같은 꼬마와 다니면 창피할 거야. | ||
| KoreanTalk | 1363 | 숲 속을 다 돌아다녔지만 보들과 친구가 | ||
| KoreanTalk | 1363 | 되려는 동물은 없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64 | 그러는 동안 보들의 몸은 자꾸 길어지고 | ||
| KoreanTalk | 1364 | 이제 다리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84 |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. 우리 반 아이들은 | ||
| KoreanTalk | 1384 | 축구를 하러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86 | 진호가 나에게 공을 '뻥' 찼습니다. 그 | ||
| KoreanTalk | 1386 | 공은 운동장 담장 밑으로 굴러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88 | 공이 굴러간 운동장 모퉁이에는 아직 눈이 | ||
| KoreanTalk | 1388 | 남아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92 | 재덕이는 밝게 웃으며 좋다고 하였습니다. 재덕이는 | ||
| KoreanTalk | 1392 | 축구를 아주 잘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399 | 건넛마을에 사는 아저씨 댁에 가서 톱을 | ||
| KoreanTalk | 1399 | 빌려 오는 일이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02 | 폭이 좁고 걸을 때마다 흔들거려서 쫑쫑이가 | ||
| KoreanTalk | 1402 | 걷기에 무척 힘든 다리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04 | 간신히 중간쯤 건넜을 때였습니다. 누구인가 이 | ||
| KoreanTalk | 1404 | 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05 | 건넛마을에 사는 넓죽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라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06 | 외나무다리는 너무 좁아서 서로 비켜갈 수 | ||
| KoreanTalk | 1406 | 없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09 | 둘은 자기가 더 바쁘다며 한참 실랑이를 | ||
| KoreanTalk | 1409 |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12 | "그래, 고마워." 쫑쫑이는 외나무다리를 부둥켜안고 거꾸로 | ||
| KoreanTalk | 1412 | 매달렸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14 | 쫑쫑이가 외나무다리에 매달려 있는 동안, 넓죽이는 | ||
| KoreanTalk | 1414 | 무사히 다리를 건넜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15 | 그리고 쫑쫑이도 외나무다리 위로 올라가 반대쪽으로 | ||
| KoreanTalk | 1415 | 건너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18 | "괜찮아. 그럼 안녕!" 쫑쫑이도 웃으며 손을 | ||
| KoreanTalk | 1418 | 흔들었습니다. 쫑쫑이는 가슴이 뿌듯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19 | 매일 바쁘게 일만 하던 우성이의 손가락들이 | ||
| KoreanTalk | 1419 | 오랜만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22 | 궁금한 것이 있는데, 저와 가장 멀리 | ||
| KoreanTalk | 1422 | 떨어져 있는 손가락님의 이름은 무엇인가요?" | ||
| KoreanTalk | 1423 | 다섯째 손가락은 첫째 손가락을 쳐다보며 궁금한 | ||
| KoreanTalk | 1423 | 표정으로 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25 | 키는 비록 작지만 몸통은 우리들 중에서 | ||
| KoreanTalk | 1425 | 제일 크기 때문에 대지라고도 부르지." | ||
| KoreanTalk | 1426 | 그러자 둘째 손가락도 첫째 손가락에게 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26 | "별명도 있나요?" | ||
| KoreanTalk | 1428 | 기쁜 일이 생기면 우성이는 최고라는 뜻으로 | ||
| KoreanTalk | 1428 | 나를 우뚝 세운단다." | ||
| KoreanTalk | 1430 | "다들 서로 이름도 모르고 지냈는데, 그럼 | ||
| KoreanTalk | 1430 | 우리 둘째 손가락부터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| ||
| KoreanTalk | 1430 | 해 볼까?" | ||
| KoreanTalk | 1433 | 아마 엄지손가락과 함께 집게처럼 물건을 집는 | ||
| KoreanTalk | 1433 | 데 쓰여서 그렇게 부르나 봐요. | ||
| KoreanTalk | 1434 | 물건이나 방향을 가리킬 때에도 쓴답니다. 저를 | ||
| KoreanTalk | 1434 | 검지라고 부르기도 해요." | ||
| KoreanTalk | 1438 | 우리들 중에 가장 가운데에 있어서 중지라고 | ||
| KoreanTalk | 1438 | 하고, 또 가장 길어서 장지라고도 하지요." | ||
| KoreanTalk | 1439 | "이제는 제 차례군요. 저는 이름이 없다고 | ||
| KoreanTalk | 1439 | 해서 무명지라고 해요, | ||
| KoreanTalk | 1441 | 넷째 손가락의 이야기가 끝나자, 다섯째 손가락이 | ||
| KoreanTalk | 1441 | 귀엽게 투정부리듯이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42 | "다들 할 일이 있거나 별명을 가지고 | ||
| KoreanTalk | 1442 | 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없군요. | ||
| KoreanTalk | 1445 | 우성이가 친구와 변함없는 우정을 약속할 때에 | ||
| KoreanTalk | 1445 | 꼭 너를 걸어서 다짐하잖아." | ||
| KoreanTalk | 1448 | 조용한 배경 음악이 흐르다 사라진다. 시냇물 | ||
| KoreanTalk | 1448 | 소리, 산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. | ||
| KoreanTalk | 1449 | 해설자: 부모가 늙으면 산에 버려야 하는 | ||
| KoreanTalk | 1449 | 풍습이 있던 먼 옛날의 이야기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50 | 산 속 동굴에 어머니를 몰래 숨겨 | ||
| KoreanTalk | 1450 | 놓고 날마다 음식을 가져다 드리던 한 | ||
| KoreanTalk | 1450 | 소년이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55 | 소년은 나무를 팔아 그 돈으로 조기를 | ||
| KoreanTalk | 1455 | 사서 구워 드리려고 장터에 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56 | 그런데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 모여서 웅성거리고 | ||
| KoreanTalk | 1456 | 있었습니다. 소년은 궁금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58 | 아저씨1: 중국 사신이 세 가지 문제를 | ||
| KoreanTalk | 1458 | 내었는데, 만약 풀지 못하면 우리나라가 귀한 | ||
| KoreanTalk | 1458 | 물건들을 중국에 보내야 한다는구나. | ||
| KoreanTalk | 1460 | 아저씨2: 첫째 문제는 구불구불한 구멍이 뚫린 | ||
| KoreanTalk | 1460 | 구슬을 가느다란 실로 꿰라는 것이고, | ||
| KoreanTalk | 1461 | 둘째 문제는 굵기가 똑같은 나무의 위와 | ||
| KoreanTalk | 1461 | 아래를 가려 내라는 거야. | ||
| KoreanTalk | 1462 | 아저씨3: 마지막 문제는 똑같은 크기의 암소 | ||
| KoreanTalk | 1462 | 두 마리 중에서 어미와 새끼를 가려 | ||
| KoreanTalk | 1462 | 내라는 건데, | ||
| KoreanTalk | 1464 | 아저씨1: 쯧쯧, 괜히 트집을 잡는 모양인데……. | ||
| KoreanTalk | 1466 | 산새 우는 소리, 산길을 걷는 소리가 | ||
| KoreanTalk | 1466 | 들린다. | ||
| KoreanTalk | 1467 | 소년: ( 작은 목소리로 ) 어머니, | ||
| KoreanTalk | 1467 | 저예요. 오늘은 조기를 가지고 왔어요. 이 | ||
| KoreanTalk | 1467 | 조기 좀 드셔 보세요. | ||
| KoreanTalk | 1470 | 해설자: 어머니께서 자꾸 물으시자, 소년은 마지못해 | ||
| KoreanTalk | 1470 | 장터에서 보고 들은 일을 이야기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472 | 소년: ( 놀라며 ) 네? 그럼 | ||
| KoreanTalk | 1472 | 어머니께서 그 문제를 모두 풀 수 | ||
| KoreanTalk | 1472 | 있다는 말씀이세요? | ||
| KoreanTalk | 1519 | 중국 사신: ( 깜짝 놀라며 ) | ||
| KoreanTalk | 1519 | 아니, 이 꼬마가 문제를 푼단 말이오? | ||
| KoreanTalk | 1520 | 임금: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| ||
| KoreanTalk | 1520 | 말이 있소. 어디 두고 봅시다. | ||
| KoreanTalk | 1522 | 해설자: 소년은 개미 한 마리를 잡아 | ||
| KoreanTalk | 1522 | 실의 한 끝을 개미 허리에 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23 | 그리고 개미를 구슬의 한쪽 구멍에 넣고 | ||
| KoreanTalk | 1523 | 반대쪽 구멍에는 꿀을 발랐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24 | 그러자 개미는 실을 매단 채 꿀 | ||
| KoreanTalk | 1524 | 냄새를 따라 구슬의 반대쪽으로 기어 나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27 | 소년: 그 문제는 더 쉽습니다. 나무를 | ||
| KoreanTalk | 1527 | 물에 띄워 가라앉는 쪽이 밑동이지요. | ||
| KoreanTalk | 1530 | 중국 사신: ( 당황한 목소리로 ) | ||
| KoreanTalk | 1530 | 아직 한 문제가 남아 있으니 너무 | ||
| KoreanTalk | 1530 | 좋아하지 마시오. | ||
| KoreanTalk | 1533 | 소년: 두 암소 앞에 먹이를 놓았을 | ||
| KoreanTalk | 1533 | 때, 나중에 먹는 소가 어미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08 | 임금: 아, 역시 총명한 소년이구나! ( | ||
| KoreanTalk | 1508 | 중국 사신을 보며 ) 이제 이 | ||
| KoreanTalk | 1508 | 나라에서 썩 물러가시오. | ||
| KoreanTalk | 1509 | 해설자: 중국 사신은 아무 말도 못하고 | ||
| KoreanTalk | 1509 |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12 | 소년: ( 주저하며 ) 이 문제를 | ||
| KoreanTalk | 1512 | 푼 사람은 사실 제가 아니라 저의 | ||
| KoreanTalk | 1512 | 어머니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13 | 산 속에 숨어 계시는 어머니와 함께 | ||
| KoreanTalk | 1513 | 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. | ||
| KoreanTalk | 1515 | 지혜로운 줄만 알았더니 효성도 지극하구나! 내가 | ||
| KoreanTalk | 1515 | 너의 소원을 들어 주겠다. | ||
| KoreanTalk | 1517 | 그리고 이 때부터 사람들은 늙은 부모님을 | ||
| KoreanTalk | 1517 | 모시고 함께 살 수 있었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66 | 진수: (자신만만한 목소리로) 무슨 문제인데? 난 | ||
| KoreanTalk | 1566 | 문제라면 뭐든지 자신 있어. | ||
| KoreanTalk | 1569 | 예진: 그래 맞았어. 그럼 이 돈으로 | ||
| KoreanTalk | 1569 | 방 안을 가득 채울 수 있는 | ||
| KoreanTalk | 1569 | 물건을 사 올 수 있겠니? | ||
| KoreanTalk | 1573 | 은태: 그래! 바로 그거야. 얘들아, 여기서 | ||
| KoreanTalk | 1573 | 기다리고 있어. 나 잠깐 나갔다 올게. | ||
| KoreanTalk | 1574 | 옛날 옛적에, 어느 집에 도둑이 들어 | ||
| KoreanTalk | 1574 | 이른 아침부터 집 안이 떠들썩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75 | 마침 글공부를 하다가 맑은 공기를 쐬려고 | ||
| KoreanTalk | 1575 | 방문을 열던 도련님이 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77 | "간밤에 광 속에 있는 찹쌀을 도둑맞았어요. | ||
| KoreanTalk | 1577 | 뒤주 안에 찹쌀이 가득했는데 줄었어요. | ||
| KoreanTalk | 1579 | 없어진 찹쌀의 양이 그리 많지 않고, | ||
| KoreanTalk | 1579 | 바닥에 한 알도 흘리지 않았다니…….' | ||
| KoreanTalk | 1581 | 밤새 글공부를 하였는데, 간밤에 누가 담을 | ||
| KoreanTalk | 1581 | 넘거나 대문을 여는 소리를 전혀 듣지 | ||
| KoreanTalk | 1581 | 못하였기 때문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82 | "인제 그만 제 할 일이나 하여라. | ||
| KoreanTalk | 1582 | 도둑은 내가 잡을 테니……." 도련님은 하인들에게 | ||
| KoreanTalk | 1582 | 이렇게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87 | 하인들은 까닭도 모르고 찹쌀을 퍼내어 인절미를 | ||
| KoreanTalk | 1587 | 만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88 | 인절미를 다 만들자, 도련님은 집 안의 | ||
| KoreanTalk | 1588 | 하인들에게 모두 모이라고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89 | "도련님, 다 모였습니다." "그래, 그럼 이 | ||
| KoreanTalk | 1589 | 떡을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어라." | ||
| KoreanTalk | 1591 | 모두들 정신 없이 먹고 있는데 한 | ||
| KoreanTalk | 1591 | 여자 하인만이 먹는 시늉만 할 뿐 | ||
| KoreanTalk | 1591 |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92 | 도련님은 찹쌀 도둑이 바로 그 하인일 | ||
| KoreanTalk | 1592 | 것이라는 짐작을 하고 그 하인을 불러 | ||
| KoreanTalk | 1592 | 내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596 | 훔친 쌀로 계속 찰밥만 해서 실컷 | ||
| KoreanTalk | 1596 | 먹었더니 인절미가 먹기 싫었습니다." | ||
| KoreanTalk | 1597 | "쉿! 조용히 하여라. 이 일은 나밖에 | ||
| KoreanTalk | 1597 | 모른다.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랬겠느냐?" | ||
| KoreanTalk | 1601 | "도련님, 도둑은 언제 잡나요?" "이미 잡았지." | ||
| KoreanTalk | 1601 | "언제요? 누가 도둑입니까?" | ||
| KoreanTalk | 1602 | "너희들, 인절미를 실컷 먹어 이제는 찹쌀이 | ||
| KoreanTalk | 1602 | 보기도 싫지? | ||
| KoreanTalk | 1603 | 인제 뒤주를 마당에 내놓아도 아무도 안 | ||
| KoreanTalk | 1603 | 퍼 갈거야. | ||
| KoreanTalk | 1609 | 심술궂은 사또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| ||
| KoreanTalk | 1609 | 사람은 이방이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11 | 이방은 사또가 무슨 엉뚱한 일을 시킬지 | ||
| KoreanTalk | 1611 | 몰라 늘 걱정을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12 | 찬바람이 쌩쌩 부는 어느 겨울날, 사또는 | ||
| KoreanTalk | 1612 | 갑자기 산딸기가 먹고 싶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16 | 이방은 내년 여름에 산딸기를 듬뿍 따다 | ||
| KoreanTalk | 1616 | 드리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17 | "무엇이라고? 지금 당장 산딸기를 따오지 않으면 | ||
| KoreanTalk | 1617 | 큰 벌을 내리겠다." | ||
| KoreanTalk | 1620 | "허, 이 일을 어찌할꼬?" 이방은 걱정을 | ||
| KoreanTalk | 1620 | 하다가 그만 병이 나서 자리에 눕고 | ||
| KoreanTalk | 1620 | 말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25 | 이야기를 듣고 난 아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| ||
| KoreanTalk | 1625 |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26 | "그러나 산딸기를 따 오지 않으면 큰 | ||
| KoreanTalk | 1626 | 벌을 내린다고 하는구나. 어찌하면 좋겠느냐?" | ||
| KoreanTalk | 1627 | 아들은 한참 생각하였습니다. 그리고 아버지의 손을 | ||
| KoreanTalk | 1627 | 꼭 잡고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34 | "이방이 아프다고? 음, 꾀병을 부리는구나. 네 | ||
| KoreanTalk | 1634 | 아비에게 큰 벌을 내리겠다." | ||
| KoreanTalk | 1636 | "아닙니다. 아버지께서는 산딸기를 따러 가셨다가 독사한테 | ||
| KoreanTalk | 1636 | 물리셨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39 | 사또가 어이없다는 듯이 꾸짖었습니다. 이방의 아들은 | ||
| KoreanTalk | 1639 | 공손하게 대답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40 | "사또님 말씀이 옳습니다. 겨울에는 독사가 없지요. | ||
| KoreanTalk | 1640 | 마찬가지로 산딸기도 없습니다." | ||
| KoreanTalk | 1645 | 선생님께서는, 늘 말이 없고 친구들과 잘 | ||
| KoreanTalk | 1645 | 어울리지 않는 원식이의 모습을 떠올리셨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52 | 원식이가 기차표도 없이 기차를 타려고 해서 | ||
| KoreanTalk | 1652 | 역무원이 데리고 있대요." | ||
| KoreanTalk | 1658 | 그 때마다 선생님께서 시장이나 놀이터에 가서 | ||
| KoreanTalk | 1658 | 원식이를 데려오셨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61 | 왜냐하면, 원식이 어머님께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장사를 | ||
| KoreanTalk | 1661 | 하시기 때문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65 | "그 동안 선생님께서 우리 원식이를 잘 | ||
| KoreanTalk | 1665 | 보살펴 주셨는데, 방학이 되면 선생님과 떨어져 | ||
| KoreanTalk | 1665 | 있을 일이 걱정이에요. 그래서……. | ||
| KoreanTalk | 1668 | 선생님께서는 방학을 하자 원식이를 데리고 선생님의 | ||
| KoreanTalk | 1668 |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가셨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72 | 수박 밭에 물도 대고, 채소밭의 풀도 | ||
| KoreanTalk | 1672 | 뽑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73 | 냇가에서 물장난을 하며 미역을 감기도 하고, | ||
| KoreanTalk | 1673 | 시원한 원두막에서 매미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| ||
| KoreanTalk | 1673 | 자기도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74 | 개학이 가까워졌습니다. 원식이는 떠나기 싫을 만큼 | ||
| KoreanTalk | 1674 | 시골 생활에 정이 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77 | "우리 원식이가 일을 많이 하였으니 품삯을 | ||
| KoreanTalk | 1677 | 줘야지!" | ||
| KoreanTalk | 1681 | 집에 돌아온 원식이는 그 날부터 어머니 | ||
| KoreanTalk | 1681 | 일을 도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82 | 어머니께서 말리셔도 먼저 수레를 끌고 나섰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89 | 닭이 마당에서 모이를 쪼아 먹고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89 | 이 때 황소가 다가와서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690 | "나는 날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밭도 | ||
| KoreanTalk | 1690 | 가는데 먹는 것은 겨우 콩깍지와 짚뿐이야. | ||
| KoreanTalk | 1698 | "흥, 밤잠 한 번 제대로 못 | ||
| KoreanTalk | 1698 | 자고 집을 지키는 나도 사람들이 먹다 | ||
| KoreanTalk | 1698 | 남은 음식만 먹어. | ||
| KoreanTalk | 1701 | 닭이 쌀쌀맞게 대꾸하자, 화가 난 개가 | ||
| KoreanTalk | 1701 | 닭을 보며 '멍멍' 짖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03 | 그러나 지지 않고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| ||
| KoreanTalk | 1703 | 팔자걸음을 걸으며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06 | 그래서 누렁이님이 하는 일보다 제가 하는 | ||
| KoreanTalk | 1706 | 일이 더 중요해요." | ||
| KoreanTalk | 1712 | "뭐가 어째?" 개는 자기를 놀려 대는 | ||
| KoreanTalk | 1712 | 닭한테 달려들어 볏을 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13 | 닭은 화들짝 놀라 지붕으로 올라가 개를 | ||
| KoreanTalk | 1713 | 내려다보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15 | 그러나 개는 지붕에 올라갈 수 없어 | ||
| KoreanTalk | 1715 | 지붕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17 | "하하하,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보네!" | ||
| KoreanTalk | 1719 | 곱고 깨끗한 모래가 깔려 있고, 바위에 | ||
| KoreanTalk | 1719 | 뿌리를 내린 푸른 미역과 다시마가 물결 | ||
| KoreanTalk | 1719 | 따라 춤을 추기도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25 | 다리가 많은 게는 걸음이 무척 빠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25 | 쏜살같이 옆으로 달리는 재주는 누구도 흉내낼 | ||
| KoreanTalk | 1725 | 수 없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26 | 새우는 뜀뛰기를 잘 합니다. 등을 동그랗게 | ||
| KoreanTalk | 1726 | 굽혔다가 힘차게 펴면서 뛰어오르는 재주를 가지고 | ||
| KoreanTalk | 1726 |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29 | '나는 왜 물고기처럼 지느러미가 없을까? 나도 | ||
| KoreanTalk | 1729 | 헤엄을 치고 싶은데…….' 조개는 물고기를 부러워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0 | '나는 왜 다리가 없을까? 나도 달음박질을 | ||
| KoreanTalk | 1730 | 하고 싶어.' 조개는 게를 부러워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1 | '나는 왜 등을 굽혔다 폈다 할 | ||
| KoreanTalk | 1731 | 수 없을까? 나도 뜀뛰기를 할 수 | ||
| KoreanTalk | 1731 | 있었으면…….' 이번에는 새우를 부러워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2 | 헤엄을 치고, 달음박질을 하고, 뜀뛰기를 해서 | ||
| KoreanTalk | 1732 | 먼 곳까지 마음대로 다녀오는 물고기, 게, | ||
| KoreanTalk | 1732 | 새우를 보며 조개는 풀이 죽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3 | 풀이 죽은 조개가 가여워서 물고기, 게, | ||
| KoreanTalk | 1733 | 새우는 따뜻하게 위로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5 | 톱날 달린 내 집게발로 아무리 가위질을 | ||
| KoreanTalk | 1735 | 해도 꿈쩍하지 않잖아?" 게가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6 | "그리고 껍데기를 마음대로 열었다 닫았다 할 | ||
| KoreanTalk | 1736 | 수 있는 것은 또 얼마나 멋진 | ||
| KoreanTalk | 1736 | 재주니?" 물고기가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7 | "그래, 너는 우리가 흉내조차 낼 수 | ||
| KoreanTalk | 1737 | 없는 더 멋진 재주를 가지고 있어." | ||
| KoreanTalk | 1737 | 새우가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8 | 그러나 조개는 자기를 위로하기 위하여 친구들이 | ||
| KoreanTalk | 1738 |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39 | 결국 조개는 마음의 병을 얻었습니다. 그것은 | ||
| KoreanTalk | 1739 | 곧 몸의 병으로 옮아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41 | 그러나 몸살은 살을 찢는 듯한 아픔으로 | ||
| KoreanTalk | 1741 | 변하여 마침내 정신을 잃을 만큼 조개를 | ||
| KoreanTalk | 1741 | 괴롭게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42 | 때맞추어 바다도 함께 몸살을 앓는 듯 | ||
| KoreanTalk | 1742 | 무서운 파도를 일으켰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45 | 어느덧 파도는 가라앉고 눈부신 햇살이 물 | ||
| KoreanTalk | 1745 | 속까지 비추고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47 | 그 때 물 속 나라 친구들은 | ||
| KoreanTalk | 1747 | 보았습니다. 조개의 살에 박혀 있는 아름다운 | ||
| KoreanTalk | 1747 | 진주를……. | ||
| KoreanTalk | 1748 |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던 철호는 밖에서 들리는 | ||
| KoreanTalk | 1748 |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53 | 옆집 대문 앞에 살림살이가 즐비하게 널려 | ||
| KoreanTalk | 1753 |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54 | 철호는 어떤 사람이 이사 왔는지, 또 | ||
| KoreanTalk | 1754 | 자기 또래 아이가 있는지 무척 궁금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55 | 이튿날 아침, 창문을 열던 철호는 새로 | ||
| KoreanTalk | 1755 | 이사 온 집 마당에 있는 여자 | ||
| KoreanTalk | 1755 | 아이를 보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57 | 다리를 저는 여자 아이의 모습을 보고 | ||
| KoreanTalk | 1757 | 철호는 생각하였습니다. '걷기가 불편하겠구나.' | ||
| KoreanTalk | 1758 | 며칠 뒤, 학교 가는 길에 철호는 | ||
| KoreanTalk | 1758 | 옆집 여자 아이와 마주쳤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62 | "이사 온 다음 날, 네가 창문으로 | ||
| KoreanTalk | 1762 | 내다보는 걸 봤어. | ||
| KoreanTalk | 1763 | 그런데 왜 모른 체하고 지나가려고 했니?" | ||
| KoreanTalk | 1764 | "네가 여자라서 조금 쑥스러웠어." 철호 입에서 | ||
| KoreanTalk | 1764 | 거짓말이 튀어나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766 | 내 이름은 영희야. 어릴 때 소아마비에 | ||
| KoreanTalk | 1766 | 걸려 다리를 절게 되었어." | ||
| KoreanTalk | 1772 | 그 옆에는 자동차가 서 있었습니다. "엄마, | ||
| KoreanTalk | 1772 | 그냥 가세요. 저 혼자 갈 수 | ||
| KoreanTalk | 1772 | 있어요." | ||
| KoreanTalk | 1776 | "다리가 좀 불편하다고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 | ||
| KoreanTalk | 1776 | 하니? | ||
| KoreanTalk | 1780 | 그런데 남에게 의지하려는 나약한 나보다 영희는 | ||
| KoreanTalk | 1780 | 더 건강한 아이야.' | ||
| KoreanTalk | 1781 |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, 바로 | ||
| KoreanTalk | 1781 | 우리 동네 집배원인 규태 형이에요. | ||
| KoreanTalk | 1784 | 우편물의 주인을 부르는 형의 목소리는 언제나 | ||
| KoreanTalk | 1784 | 우렁차고 기운이 넘쳐요. | ||
| KoreanTalk | 1785 | 어느 날이었어요. 규태 형이 오토바이를 골목 | ||
| KoreanTalk | 1785 | 어귀에 세워 놓고 골목으로 들어갔어요. | ||
| KoreanTalk | 1787 | "타 볼래?" 어느 새 우편물을 다 | ||
| KoreanTalk | 1787 | 돌린 규태 형이 왔어요. | ||
| KoreanTalk | 1790 | "언제요?" "초록 대문 집 할머니께 편지가 | ||
| KoreanTalk | 1790 | 오면 말이야." | ||
| KoreanTalk | 1791 | "정말이지요? 그럼 약속해요." 나는 규태 형의 | ||
| KoreanTalk | 1791 | 새끼손가락에 다섯 손가락을 다 걸었어요. | ||
| KoreanTalk | 1792 |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곧 올 | ||
| KoreanTalk | 1792 | 것 같았거든요. | ||
| KoreanTalk | 1793 | 며칠 뒤, 아이들과 골목에서 축구를 하고 | ||
| KoreanTalk | 1793 | 있는데 규태 형이 보였어요. | ||
| KoreanTalk | 1795 | "형, 어디 아파요?" "아니야, 저기 초록 | ||
| KoreanTalk | 1795 | 대문 집 할머니 때문에 그래." | ||
| KoreanTalk | 1797 | "그 할머니께서는 누구 편지를 기다리시는데요?" "군대에 | ||
| KoreanTalk | 1797 | 간 막내아들 편지." | ||
| KoreanTalk | 1799 | 이튿날도, 그 이튿날도 할머니의 막내아들은 편지를 | ||
| KoreanTalk | 1799 | 보내지 않았어요. | ||
| KoreanTalk | 1802 | 일 주일이 다시 흘렀어요. 규태 형은 | ||
| KoreanTalk | 1802 | 여전히 씩씩한 목소리로 골목을 돌아다녔어요. | ||
| KoreanTalk | 1804 | "형, 초록 대문 집 할머니께 편지 | ||
| KoreanTalk | 1804 | 왔어요?" | ||
| KoreanTalk | 1805 | "아니. 글쎄 오늘은 할머니께서 대문 앞에서 | ||
| KoreanTalk | 1805 | 나를 기다리고 계시지 뭐니?" | ||
| KoreanTalk | 1806 | 나는 갑자기 오토바이를 못 타도 좋으니 | ||
| KoreanTalk | 1806 | 제발 편지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어요. | ||
| KoreanTalk | 1811 | 며칠 뒤, 학교에서 돌아오다 낯선 집배원 | ||
| KoreanTalk | 1811 | 아저씨를 만났어요. 규태 형이 아니었어요. | ||
| KoreanTalk | 1812 | "아저씨, 규태 형은요?" "고향 집에 갔단다. | ||
| KoreanTalk | 1812 | 내일 돌아올 거다." | ||
| KoreanTalk | 1813 | "참! 아저씨, 초록 대문 집 할머니께 | ||
| KoreanTalk | 1813 | 편지 왔어요?" | ||
| KoreanTalk | 1816 | "세 통이나요?" "응, 그 중에서 사진이 | ||
| KoreanTalk | 1816 | 담긴 편지를 하나 읽어 드렸지. 할머니께서 | ||
| KoreanTalk | 1816 | 얼마나 좋아하시던지……." | ||
| KoreanTalk | 1823 | 연초록 잎사귀 사이로 연분홍 사과꽃이 예쁘게 | ||
| KoreanTalk | 1823 | 피어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27 | "벌들이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니며 | ||
| KoreanTalk | 1827 |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옮겨 주거나, | ||
| KoreanTalk | 1827 | 사람이 직접 묻혀 주어야 사과가 열린단다. | ||
| KoreanTalk | 1829 | 그런데 사과나무에 열리는 어린 열매가 모두 | ||
| KoreanTalk | 1829 | 자라게 되는 것은 아니란다. | ||
| KoreanTalk | 1831 | 이렇게 하는 것을 열매를 솎는다고 하지. | ||
| KoreanTalk | 1831 | 열매 솎기는 6월쯤 해야 한단다." | ||
| KoreanTalk | 1835 | 오늘 연희는 사과가 열려 있을 모습을 | ||
| KoreanTalk | 1835 | 상상하며 부모님과 외가에 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38 | 여섯 개의 어린 열매가 한데 모여 | ||
| KoreanTalk | 1838 | 매달려 있었는데, 그 중에서 좋은 열매만 | ||
| KoreanTalk | 1838 |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 주어야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40 | 연희는 키가 닿는 곳에 있는 열매를 | ||
| KoreanTalk | 1840 | 솎아 주면서 궁금한 것을 아버지께 여쭈어 | ||
| KoreanTalk | 1840 | 보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46 |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입니다. 사람들은 | ||
| KoreanTalk | 1846 | 먼 옛날부터 개를 길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47 | 원래, 개는 이리처럼 사나운 짐승이었는데, 사람과 | ||
| KoreanTalk | 1847 | 가까이 살면서 온순하게 길들여졌다고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49 | 송아지만큼 커서 보기만 해도 겁이 나는 | ||
| KoreanTalk | 1849 | 개가 있고, 고양이보다 작아서 무척 귀여운 | ||
| KoreanTalk | 1849 | 개도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50 |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위로 말아 | ||
| KoreanTalk | 1850 | 올려 늠름하게 보이는 개가 있는가 하면, | ||
| KoreanTalk | 1850 | 귀가 커서 축 늘어진 개도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52 | 개는 소리를 잘 듣습니다. 먼 데서 | ||
| KoreanTalk | 1852 | 나는 소리를 사람보다 훨씬 잘 들을 | ||
| KoreanTalk | 1852 | 수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53 | 가끔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큰 | ||
| KoreanTalk | 1853 | 소리로 짖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56 | 들길을 가던 개가 갑자기 멈추어 서서 | ||
| KoreanTalk | 1856 | 코를 땅에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을 | ||
| KoreanTalk | 1856 | 때가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57 | 때로는 그 곳을 열심히 파헤치기도 하는데, | ||
| KoreanTalk | 1857 | 이것은 땅 속에 있는 두더지나 들쥐의 | ||
| KoreanTalk | 1857 | 냄새를 맡았기 때문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58 | 멀리 나갔다가 되돌아올 때에도 냄새를 맡으면서 | ||
| KoreanTalk | 1858 | 집을 찾아온다고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60 | 주인의 생각을 알아차리는가 하면, 발소리만 듣고도 | ||
| KoreanTalk | 1860 | 주인을 알아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63 | 주인이 위험한 일을 당하였을 때, 재빨리 | ||
| KoreanTalk | 1863 | 뛰어들어 주인을 보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64 | 주인을 살리고 대신 죽었다는 '오수의 개' | ||
| KoreanTalk | 1864 |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97 | 몸과 마음을 닦아 참을성을 기르고 예절을 | ||
| KoreanTalk | 1897 |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98 | 태권도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, 다른 사람을 | ||
| KoreanTalk | 1898 | 더 생각하는 마음을 기르는 참다운 운동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01 | 그러나 옛 무덤에서 발견된 그림을 보면, | ||
| KoreanTalk | 1901 | 삼국 시대에도 태권도를 하였던 것을 알 | ||
| KoreanTalk | 1901 | 수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02 | 태권도는 그 후 고려 시대, 조선 | ||
| KoreanTalk | 1902 | 시대를 거치면서 발달하였으며, | ||
| KoreanTalk | 1886 | 품세는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기본 기술을 | ||
| KoreanTalk | 1886 | 연결한 연속 동작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88 | 겨루기는 품세로 익힌 기술을 두 사람이 | ||
| KoreanTalk | 1888 | 겨루어 보는 것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89 | 경기에서 두 사람의 승패를 가리는 방법으로 | ||
| KoreanTalk | 1889 | 겨루기를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91 | 오늘날, 세계 태권도 연맹 본부가 서울에 | ||
| KoreanTalk | 1891 | 있고, 여러 나라가 이 연맹에 가입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92 | 우리 나라는 세계 태권도 연맹의 회원국에 | ||
| KoreanTalk | 1892 | 수천여 명의 사범을 파견하고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893 | 이 사범들의 지도로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| ||
| KoreanTalk | 1893 |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04 | 날씨는 바람, 기온, 구름, 비, 눈, | ||
| KoreanTalk | 1904 | 습도 등의 상태를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05 | 날씨는 보통 오늘과 내일이 다르고 하루에도 | ||
| KoreanTalk | 1905 | 여러 번 바뀌기도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07 | 우리가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를 할 때에도 | ||
| KoreanTalk | 1907 |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날씨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11 | 추운 겨울에는 몸의 열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| ||
| KoreanTalk | 1911 | 가죽옷이나 두꺼운 털옷을 입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12 | 그러나 무더운 여름에는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| ||
| KoreanTalk | 1912 | 내보내기 위하여 얇고 성긴 옷을 입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13 | 그리고 겨울에는 햇빛을 잘 흡수하는 검은 | ||
| KoreanTalk | 1913 | 색과 같은 짙은 색깔의 옷을 입어 | ||
| KoreanTalk | 1913 | 몸을 따뜻하게 하고, | ||
| KoreanTalk | 1914 | 여름에는 햇빛을 반사하는 흰색과 같은 엷은 | ||
| KoreanTalk | 1914 | 색깔의 옷을 입어 몸을 시원하게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15 | 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겨 입던 한복도 | ||
| KoreanTalk | 1915 | 여름과 겨울에 입는 것이 다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16 | 여름에는 몸에 잘 붙지 않도록 까슬까슬한 | ||
| KoreanTalk | 1916 |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17 | 그리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대나무 등으로 | ||
| KoreanTalk | 1917 | 만든 기구를 먼저 걸친 뒤에 저고리를 | ||
| KoreanTalk | 1917 | 입기도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21 |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목 둘레나 | ||
| KoreanTalk | 1921 | 소매 끝이 좁은 옷을 만들어 입었고, | ||
| KoreanTalk | 1923 | 또, 여러 벌을 끼어 입거나 마고자, | ||
| KoreanTalk | 1923 | 두루마기 등을 덧입어서 추위를 이겨 내도록 | ||
| KoreanTalk | 1923 |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25 |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따뜻한 남쪽 지방을 | ||
| KoreanTalk | 1925 | 여행할 때, 음식을 먹어 보고는 너무 | ||
| KoreanTalk | 1925 | 짜다고 불평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26 | 이것은 날씨가 따뜻하면 음식이 쉽게 상하므로 | ||
| KoreanTalk | 1926 | 소금을 많이 넣기 때문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28 |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서 우리 몸 속에 | ||
| KoreanTalk | 1928 | 있는 물이 땀이 되어 몸 밖으로 | ||
| KoreanTalk | 1928 | 나갑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29 | 그래서 수박처럼 물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| ||
| KoreanTalk | 1929 | 수분을 보충하여 주는 것입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30 | 옛날, 한 비단 장수가 무덤 옆에 | ||
| KoreanTalk | 1930 | 짐을 내려놓고 쉬다가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33 | 비단 장수는 깜짝 놀라 무덤 근처를 | ||
| KoreanTalk | 1933 | 찾아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35 | "그것 참, 딱한 일이구나. 그런데 네가 | ||
| KoreanTalk | 1935 | 무덤 옆에서 쉬고 있는 것을 본 | ||
| KoreanTalk | 1935 | 사람이 아무도 없었느냐?" | ||
| KoreanTalk | 1936 | "무덤 옆에 서 있던 망주석 외에는 | ||
| KoreanTalk | 1936 | 아무도 없었습니다." | ||
| KoreanTalk | 1937 | "그렇다면 망주석이 비단을 훔쳐 간 사람을 | ||
| KoreanTalk | 1937 | 보았을 것이다. | ||
| KoreanTalk | 1943 | "네 이놈, 망주석아! 비단을 훔쳐간 도둑을 | ||
| KoreanTalk | 1943 | 본 것은 너뿐이니, 바른대로 말 하렷다! | ||
| KoreanTalk | 1944 | 누가 그것을 훔쳐 갔느냐?" 그러나 망주석이 | ||
| KoreanTalk | 1944 | 말을 할 리가 없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45 | "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분명 | ||
| KoreanTalk | 1945 | 네가 도둑이렷다. 여봐라, 이 망주석을 곤장으로 | ||
| KoreanTalk | 1945 | 쳐라." | ||
| KoreanTalk | 1948 | "엄숙한 자리에서 웃은 사람들을 모조리 옥에 | ||
| KoreanTalk | 1948 | 가두어라!" | ||
| KoreanTalk | 1949 | 이리하여 재판을 구경하러 왔던 마을 사람들은 | ||
| KoreanTalk | 1949 | 모두 옥에 갇힐 신세가 되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51 | "비단 장수를 위해 내일까지 비단 한 | ||
| KoreanTalk | 1951 | 필씩을 구해 오면 용서해 주겠다." | ||
| KoreanTalk | 1952 | 이튿날, 마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| ||
| KoreanTalk | 1952 | 비단 한 필씩을 구해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53 | 사또는 비단 장수에게 잃어버린 비단이 있는지 | ||
| KoreanTalk | 1953 | 찾아 보게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54 | 거기에는 비단 장수가 잃어버린 비단이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57 | "저 너머 마을에서 구했습니다. 비단을 팔러 | ||
| KoreanTalk | 1957 | 다니는 사람이 아직도 그 곳에 있습니다." | ||
| KoreanTalk | 1958 | 사또는 그 비단을 판 사람을 잡아 | ||
| KoreanTalk | 1958 | 오게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60 | "사실은 비단 도둑을 잡기 위해서 이런 | ||
| KoreanTalk | 1960 | 일을 꾸몄느니라. 허허허." | ||
| KoreanTalk | 1965 | 빗물에 흙이 쓸려 내려가 강아지풀들의 뿌리가 | ||
| KoreanTalk | 1965 |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68 | 구름이 걷히고 해님이 환한 빛을 비추자, | ||
| KoreanTalk | 1968 | 어린 강아지풀은 고개를 들어 조심스럽게 주위를 | ||
| KoreanTalk | 1968 | 살펴보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69 | "하나, 둘, 셋, ……. 아, 두 | ||
| KoreanTalk | 1969 | 친구가 없어졌네. 소나기가 또 심술을 부리면 | ||
| KoreanTalk | 1969 | 어쩌지?" | ||
| KoreanTalk | 1970 | 소나기가 세차게 내릴 때마다 친구들은 하나 | ||
| KoreanTalk | 1970 | 둘씩 뿌리째 뽑혀 개울 물 속으로 | ||
| KoreanTalk | 1970 | 곤두박질쳤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77 | 무엇인가 뿌리에 닿았습니다. 바로 옆에 있는 | ||
| KoreanTalk | 1977 | 친구 강아지풀의 뿌리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78 | "우리 서로 뿌리를 꼭 잡고 있자. | ||
| KoreanTalk | 1978 | 소나기가 내려도 꼭 잡고 있으면 쓸려 | ||
| KoreanTalk | 1978 | 내려가지 않을 테니까." | ||
| KoreanTalk | 1980 | 다른 강아지풀들도 모두 흙 속으로 뿌리를 | ||
| KoreanTalk | 1980 | 힘껏 내려 서로를 꽉 잡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82 | 동쪽 하늘에 해님이 떠오르는가 싶더니 서쪽 | ||
| KoreanTalk | 1982 |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85 | 그러나 서로 꼭 움켜잡고 버티고 있는 | ||
| KoreanTalk | 1985 | 강아지풀은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87 | 아주 오랜 옛날, 금강산 온정리의 달걀바위산 | ||
| KoreanTalk | 1987 | 기슭에 깊은 우물이 하나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89 | 개구리들이 볼 수 있는 세상은 우물 | ||
| KoreanTalk | 1989 | 위로 보이는 하늘이 전부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90 | 개구리들은 이 세상에 무엇이 더 있는지 | ||
| KoreanTalk | 1990 |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, 이 우물보다 더 | ||
| KoreanTalk | 1990 | 훌륭한 곳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| ||
| KoreanTalk | 1990 | 믿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91 | 그러던 어느 날, 개구리들이 살고 있는 | ||
| KoreanTalk | 1991 | 우물에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93 | 까마귀는 수많은 꽃이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| ||
| KoreanTalk | 1993 | 꽃동산 이야기도 들려주고, | ||
| KoreanTalk | 1994 | 여름에도 온 천지가 눈과 얼음에 파묻혀 | ||
| KoreanTalk | 1994 | 있는 곳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여 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95 | 까마귀가 하는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놀랍고 | ||
| KoreanTalk | 1995 | 신기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1996 | 우물 밖 세상이라고는 동그란 하늘밖에 모르던 | ||
| KoreanTalk | 1996 | 개구리들한테는 그것이 모두 거짓말 같기만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02 | 개구리들은 금강산에 살고 있으면서도 금강산이 어떤 | ||
| KoreanTalk | 2002 | 곳인지 알지 못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03 | 또, 무엇 때문에 금강산이 세상에서 가장 | ||
| KoreanTalk | 2003 | 좋은 곳이라고 하는지도 도무지 알 수 | ||
| KoreanTalk | 2003 | 없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04 | 그래서 개구리들은 자기들이 금강산을 둘러볼 수 | ||
| KoreanTalk | 2004 | 있도록 해 달라고 까마귀한테 부탁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07 | 까마귀는 맏형 개구리를 등에 업고, 금강산 | ||
| KoreanTalk | 2007 | 바깥 세상을 구경 시켜 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08 | 그러고 나서 맏형 개구리를 금강산 구룡연 | ||
| KoreanTalk | 2008 | 골짜기 어귀에 내려놓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09 | 새로운 세상을 구경하고 나서 어리둥절해 있던 | ||
| KoreanTalk | 2009 | 맏형 개구리는 눈앞에 펼쳐있는 아름다운 경치에 | ||
| KoreanTalk | 2009 | 정신을 잃을 뻔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10 | 맏형 개구리는 자기 발로 걸어다니며 금강산의 | ||
| KoreanTalk | 2010 | 풍경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새겨 두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11 | 맏형 개구리는 옥녀봉 마루로 기어올랐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13 | 맏형 개구리는 숨이 차서 더 오를 | ||
| KoreanTalk | 2013 | 수 없을 만큼 지쳤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14 | 하지만, 우물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생 | ||
| KoreanTalk | 2014 | 개구리들한테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15 | 그래서 맏형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고 숨을 | ||
| KoreanTalk | 2015 | 헐떡거리면서 조금씩 높이 올라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16 | '도대체 어떤 경치가 펼쳐져 있기에 까마귀가 | ||
| KoreanTalk | 2016 | 그토록 금강산 자랑을 한 것일까?' | ||
| KoreanTalk | 2018 | 죽을 힘을 다하여 올라가던 맏형 개구리는 | ||
| KoreanTalk | 2018 | 한낮이 지나서야 고갯마루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22 | 저 멀리 보이는 구룡연과 구룡폭포……. 얼마나 | ||
| KoreanTalk | 2022 | 멋진 풍경인가! | ||
| KoreanTalk | 2023 | 게다가 뽀얀 실안개가 은하수를 이루고, 일곱 | ||
| KoreanTalk | 2023 | 색깔 무지개가 곱게 걸려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24 | 골짜기는 깊고 웅장하며, 절벽에서는 폭포수가 떨어지고, | ||
| KoreanTalk | 2024 | 파란 못은 하늘보다 맑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26 | 볼수록 더욱 아름다운 구룡연의 골짜기의 풍경에 | ||
| KoreanTalk | 2026 | 흠뻑 빠져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27 | 동생 개구리들이 기다리는 우물로 돌아가야 한다는 | ||
| KoreanTalk | 2027 | 것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29 | 돌아갈 줄 모르던 맏형 개구리는 두 | ||
| KoreanTalk | 2029 |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대로 바위가 | ||
| KoreanTalk | 2029 | 되고 말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30 | 구룡연 골짜기에 있는 개구리바위는 이렇게 해서 | ||
| KoreanTalk | 2030 |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38 | 선생님은 아이들과 늘 함께 생활하며 존경을 | ||
| KoreanTalk | 2038 | 받기 때문이다. | ||
| KoreanTalk | 2040 | 먼저,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| ||
| KoreanTalk | 2040 |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겠다. | ||
| KoreanTalk | 2041 | 공부도 재미있게 가르치고, 함께 놀기도 하며, | ||
| KoreanTalk | 2041 | 언제나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겠다. | ||
| KoreanTalk | 2043 | 슬픈 일이나 기쁜 일이 생기면 함께 | ||
| KoreanTalk | 2043 | 나누고, | ||
| KoreanTalk | 2044 | 힘든 일이나 어려운 공부도 서로 도와주는 | ||
| KoreanTalk | 2044 | 학급을 만들겠다. | ||
| KoreanTalk | 2045 | 그리고 재미있는 숙제를 내서 아이들이 즐겁게 | ||
| KoreanTalk | 2045 |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. | ||
| KoreanTalk | 2046 |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 | ||
| KoreanTalk | 2046 | 열심히 하고 경험도 많이 쌓아야 한다. | ||
| KoreanTalk | 2049 | 옛날, 어느 마을에 한 부자가 살고 | ||
| KoreanTalk | 2049 | 있었습니다. 그 부자에게는 딸 셋이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50 | 세 딸은 아버지의 재산을 더 많이 | ||
| KoreanTalk | 2050 | 물려받기 위해서 서로 자기가 아버지를 잘 | ||
| KoreanTalk | 2050 | 모신다고 뽐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52 | "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가장 잘 모시는 | ||
| KoreanTalk | 2052 | 사람은 바로 나야. 그러니까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| ||
| KoreanTalk | 2052 | 가장 많은 재산을 물려주실 거야." | ||
| KoreanTalk | 2053 | "나는 아버지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| ||
| KoreanTalk | 2053 | 있어. 아버지의 재산은 내가 가장 많이 | ||
| KoreanTalk | 2053 | 가져야 돼." | ||
| KoreanTalk | 2055 | "흥, 언니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고 시집을 | ||
| KoreanTalk | 2055 | 가 버리면 그만이지만, 나는 시집도 안 | ||
| KoreanTalk | 2055 | 가고 아버지와 함께 살 거야. | ||
| KoreanTalk | 2057 | 부자는 자기 딸들이 세상에서 가장 효성스럽다고 | ||
| KoreanTalk | 2057 | 생각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58 | 하지만, 마을 사람들은 그 부잣집 딸들보다 | ||
| KoreanTalk | 2058 | 이웃 마을에 사는 선비의 세 딸이 | ||
| KoreanTalk | 2058 | 더 효성스럽다고 칭찬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59 | 부자는 선비의 딸들이 어째서 자기의 딸들보다 | ||
| KoreanTalk | 2059 | 더 칭찬을 받는지 궁금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63 | '아무리 덥더라도 점잖은 선비 체면에 무릎이 | ||
| KoreanTalk | 2063 | 다 드러나는 짧은 바지를 입고 있다니…….' | ||
| KoreanTalk | 2066 | 선비는 껄껄 웃으면서 바지가 짧아진 사정에 | ||
| KoreanTalk | 2066 | 대하여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67 | 며칠 전에 선비는 먼 친척에게서 선물로 | ||
| KoreanTalk | 2067 | 옷감을 받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68 | 마침 마땅히 입을 옷이 없어서 여름 | ||
| KoreanTalk | 2068 | 옷 한 벌을 해 입기로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69 | 그런데 새로 지은 옷을 입어보니 바지가 | ||
| KoreanTalk | 2069 | 한 뼘이나 길어서 땅에 질질 끌렸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71 | "얘들아, 누가 내 바지를 한 뼘만 | ||
| KoreanTalk | 2071 | 줄여 다오." "네" 하고 세 딸은 | ||
| KoreanTalk | 2071 | 일제히 대답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77 | 그런데 바지를 이렇게 짧게 줄여 놓아서 | ||
| KoreanTalk | 2077 | 도저히 입고 나갈 수가 없구나." | ||
| KoreanTalk | 2079 | "그것 참, 이상하네요. 제가 어젯밤에 아버지께서 | ||
| KoreanTalk | 2079 | 말씀하신 대로 분명히 바지를 한 뼘만 | ||
| KoreanTalk | 2079 | 줄여 놓았는데요." | ||
| KoreanTalk | 2081 | "언니가 어젯밤에 줄여 놓았어요? 이걸 어쩌나! | ||
| KoreanTalk | 2081 |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오늘 새벽에 | ||
| KoreanTalk | 2081 | 일어나 그 바지를 다시 한 뼘 | ||
| KoreanTalk | 2081 | 줄여 놓았어요. 죄송해요, 아버지." | ||
| KoreanTalk | 2082 | 언니들의 말을 듣고 있던 셋째 딸도 | ||
| KoreanTalk | 2082 |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83 | "이걸 어쩌면 좋아. 저는 언니들이 줄여 | ||
| KoreanTalk | 2083 | 놓은 줄도 모르고 오늘 아침에 또 | ||
| KoreanTalk | 2083 | 한 뼘을 줄여 놓았어요." | ||
| KoreanTalk | 2084 | 세 딸은 모두 어쩔 줄 몰라 | ||
| KoreanTalk | 2084 | 하며 아버지께 용서를 빌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86 | "아니다, 얘들아. 너희가 줄여 놓은 이 | ||
| KoreanTalk | 2086 | 바지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바지란다." | ||
| KoreanTalk | 2087 | 선비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부자는 고개를 | ||
| KoreanTalk | 2087 | 끄덕이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88 | 부자는 세 딸이 참으로 효성스러운지 시험하여 | ||
| KoreanTalk | 2088 | 보기로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91 | 내일 점심때까지 너희 가운데에서 아무나 이 | ||
| KoreanTalk | 2091 | 바지를 한 뼘만 줄여 다오." | ||
| KoreanTalk | 2093 | 그런데 이튿날 오후에 보니 바지는 어제 | ||
| KoreanTalk | 2093 | 그대로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095 | "아니, 얘들아. 어젯밤에 내가 바지를 줄여 | ||
| KoreanTalk | 2095 |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? | ||
| KoreanTalk | 2098 | "아니, 그 바지가 그대로 있습니까? 저는 | ||
| KoreanTalk | 2098 | 둘째가 줄여 놓은 줄 알았는데요." | ||
| KoreanTalk | 2099 | 둘째 딸은 셋째 딸을 바라보며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02 | "아니, 아직 바느질도 서투른 제가 그런 | ||
| KoreanTalk | 2102 | 걸 어떻게 해요? 그런 건 언니들이 | ||
| KoreanTalk | 2102 | 알아서 해야지요." | ||
| KoreanTalk | 2120 | 그 주인은 늘 '허허'하고 잘 웃어서 | ||
| KoreanTalk | 2120 | 사람들이 '허허씨'라고 불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22 | 화려하고 넓은 진열대를 가진 다른 가게 | ||
| KoreanTalk | 2122 | 주인이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24 | 조금 신으면 바닥이 떨어지도록 요령껏 만들어야지요." | ||
| KoreanTalk | 2128 | "그건 아주 고급 구두예요. 금돈 한 | ||
| KoreanTalk | 2128 | 닢은 주셔야겠는데요." | ||
| KoreanTalk | 2131 | 이걸 가져가 손자 발에 신겨 보고, | ||
| KoreanTalk | 2131 | 맞으면 다시 와서 돈을 내도 되겠소?" | ||
| KoreanTalk | 2133 | 허씨는 잠깐 망설였지만, 할아버지의 말씀을 믿고 | ||
| KoreanTalk | 2133 | 승낙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34 | 할아버지께서 가시고 난 뒤에 허허씨는 의자 | ||
| KoreanTalk | 2134 | 위에서 종이상자를 발견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35 | '손님이 놓고 간 것이구나. 잘 보관해 | ||
| KoreanTalk | 2135 | 두어야겠어.' | ||
| KoreanTalk | 2136 | 밤늦게까지 기다렸으나 할아버지께서는 오시지 않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38 | 그러던 어느 날, 허허씨는 할아버지께서 두고 | ||
| KoreanTalk | 2138 | 가신 상자가 궁금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40 | 그 안에는 온갖 보석이 들어 있는 | ||
| KoreanTalk | 2140 | 금 상자가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41 | '인제 일을 안 해도 평생 부자로 | ||
| KoreanTalk | 2141 | 살 수 있게 되었어.' | ||
| KoreanTalk | 2143 | 눈을 붙이면 할아버지께서 나타나 소리를 지르셨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44 | "나의 금 상자 내 놔, 금 | ||
| KoreanTalk | 2144 | 상자! 나의 보석을 훔쳐 갔지?" | ||
| KoreanTalk | 2147 | 가게를 비워서 죄송합니다. 모든 구두에 가격표를 | ||
| KoreanTalk | 2147 | 붙여 놓았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48 | 돈은 구두가 있던 자리에 놓아 두시고, | ||
| KoreanTalk | 2148 | 구두를 가져가세요. 주인 올림 | ||
| KoreanTalk | 2149 | 허허씨는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할아버지를 찾아 | ||
| KoreanTalk | 2149 | 다니고 밤에는 구두를 만들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50 | 주인 없는 구두 가게에 대한 소문이 | ||
| KoreanTalk | 2150 | 퍼지자, 사람들이 떼지어 확인하러 와 보고는 | ||
| KoreanTalk | 2150 |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51 | 그래서 주인은 없지만 가게는 날마다 붐볐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52 | 그러던 어느 날, 가게로 돌아온 허허씨는 | ||
| KoreanTalk | 2152 | 낯선 봉투를 발견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53 | 늦게 와서 미안하오. 구두 값으로 금돈 | ||
| KoreanTalk | 2153 | 한 닢을 두고 가오. | ||
| KoreanTalk | 2154 | 그 구두는 나의 손자 발에 꼭 | ||
| KoreanTalk | 2154 | 맞았소. 아, 그리고 그 금 상자는 | ||
| KoreanTalk | 2154 |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요. | ||
| KoreanTalk | 2157 | "글쎄, 어젯밤에 천사가 허허씨네 가게로 들어가는 | ||
| KoreanTalk | 2157 | 것을 본 사람이 있대." | ||
| KoreanTalk | 2160 | 오성의 집마당 큰 감나무에는 빨간 감들이 | ||
| KoreanTalk | 2160 | 탐스럽게 열려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61 | 이 감나무 가지는 담 너머 옆집까지 | ||
| KoreanTalk | 2161 | 뻗어 있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63 | 한음이 담 너머에 있는 감을 가리키며 | ||
| KoreanTalk | 2163 | 말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66 | 옆집 하인들이 그 쪽으로 넘어간 감나무 | ||
| KoreanTalk | 2166 | 가지를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며 감을 따지 | ||
| KoreanTalk | 2166 | 못하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68 | "그런 경우가 어디 있어? 아무리 담 | ||
| KoreanTalk | 2168 | 너머로 가지가 넘어갔어도 감나무는 우리 것이지." | ||
| KoreanTalk | 2171 | 권 판서는 임진왜란 때 행주 산성 | ||
| KoreanTalk | 2171 |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둔 권율 장군의 | ||
| KoreanTalk | 2171 | 아버지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72 | 그는 매우 어진 사람이었으나, 그 집의 | ||
| KoreanTalk | 2172 | 하인들은 가끔 오성네 하인들을 함부로 대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73 | "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?" 오성과 한음은 | ||
| KoreanTalk | 2173 | 서로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였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74 | 갑자기 한음이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. "좋은 | ||
| KoreanTalk | 2174 | 생각이 났어." "그래? 뭔데?" | ||
| KoreanTalk | 2177 | 두 소년은 권 판서 댁 하인을 | ||
| KoreanTalk | 2177 | 앞세우고 가서 대감이 있는 사랑방 앞에 | ||
| KoreanTalk | 2177 | 우뚝 섰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81 | 책을 읽고 있던 권 판서는 방문을 | ||
| KoreanTalk | 2181 | 뚫고 들어온 팔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 | ||
| KoreanTalk | 2184 | "항복이라면 옆집 이 참판 댁 아들이 | ||
| KoreanTalk | 2184 | 아니냐? 도대체 이게 무슨 무례한 행동이냐?" | ||
| KoreanTalk | 2187 | "대감님, 지금 이 팔이 누구 팔입니다?" | ||
| KoreanTalk | 2187 | "그야 네 팔이지. 누구 팔이겠느냐?" | ||
| KoreanTalk | 2189 | "방 안에 있다 해도 네 몸에 | ||
| KoreanTalk | 2189 | 붙어있으니까 네 팔이지." | ||
| KoreanTalk | 2192 | 저 담 너머에서 뻗어 나온 감나무 | ||
| KoreanTalk | 2192 | 가지는 누구네 것입니까?" | ||
| KoreanTalk | 2194 | '글재주가 보통이 아니라더니 과연 대단한 아이로구나!' | ||
| KoreanTalk | 2196 | "음 그야 너희 것이지." "가지가 이 | ||
| KoreanTalk | 2196 | 댁에 넘어왔는데도요?" | ||
| KoreanTalk | 2197 | "그렇다 해도 뿌리가 너희 집에 있지 | ||
| KoreanTalk | 2197 | 않느냐?" | ||
| KoreanTalk | 2198 | "그렇다면 왜 대감 댁 하인들이 저희 | ||
| KoreanTalk | 2198 | 하인들에게 감을 못 따게 합니까?" | ||
| KoreanTalk | 2199 | "우리 집 하인들이 생각이 모자랐던 것 | ||
| KoreanTalk | 2199 | 같구나.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마." |